처음에 시작하게 된 건 급하게 체크아웃 당일 아침에 일정을 못 짜서 빨리 찾아보다가 호핑+마사지+식사+씻기 + 픽드랍도 해주신다길래 하게 되었는데요 !
카톡도 너무 빨리 답장 주시고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
일단 너무 큰 장점
⭐️ 전 20대지만 .. 클럽을 안 좋아해서 .. 그런 해적호핑이나 다른 시끄러운 호핑은 지양하고 그냥 애들이랑 편안한 분위기에서 바다랑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었는데 너무 적절했습니다 !!! 너무 시끄럽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재미없고 지루하지 않고 오디오가 비지 않게 계속 채워주셔서 하나도 지루하다는 생각 없이 몇시간이 뚝딱 흘러갔습니다 :)
⭐️ 마을투어가 미쳤습니다 ㅠㅠ 필리핀 올 때마다 길거리 사람들은 많이 보지만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기에 .. 일부러 한국투어도 피해서 잡거든요(이번 호핑은 너무 급해서 인터넷으로 하느라 한국 호핑을 했지만요) 근데 올랑고 마을 투어를 하면서 필리핀 사람들과 그들의 역사,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배우면서 정말 이 나라에 와서 뭐 하나는 배우고 간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습니다 ! 무엇보다 사람들이 정말 한국에서 바닥난 인류애가 보조배터리까지 채워질 정도로 사랑이 넘치구요 심지어 인사도 먼저 해줍니다 ㅠ ㅠ 후기에 멘트들을 쓰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쓰지는 않지만 저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고, 마인드셋과 앞으로의 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해주시는 멘트들과 그러한 필리핀 사람들로 인해 20대 초에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 젊은사람부터 .. 나중에 결혼하면 아가랑도 오고 싶고요 .. 저희 부모님도 데려오고 싶습니다 .. ㅠ
⭐️ 스노클링은 사실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어요 .. 사실 날씨가 진짜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왜냐면 모알보알 갔는데 비 와서 거북이도 정어리도 못 봤어서ㅠㅠ) 검정 니모, 무지개물고기, 자그마한 해파리, 니모, 등등 진짜 많은 열대어들이 사는 에메랄드 바다랑 큰 물고기들이 사는 깊은 바다를 둘 다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진짜 음파음파 잠수도 못 하는 제 친구가 있었는데 여기 스노클링에서 가이드님한테 스노클링 하면서 배우고 나서 이제는 스스로 헤엄도 치고요, 처음에 구명조끼가 필수적이었던 친구도 구명조끼 벗고 오리발까지 차게끔 가이드님이 열심히 수영도 알려주시고 용기도 복돋아주십니다 !!!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ㅠㅠ
⭐️ 밥은 뭐 .. 당연히 맛있습니다 .. (사실 제가 막입이라 다 잘 먹어서..) 근데 그런 거 제외하고도 진짜 맛있습니다 !!!!!!!!!! 서비스 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열정적으로 해주시고, 말 걸어주시고, 특히 담당 가이드님 ..? 대장님 ..? 하여튼 아론님..? 께서 너무 섬세하게 한 명 한 명 잘 챙겨주시고 가장 재밌게 즐기고 갈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아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적게 일하시고 번창하세요 … ㅠㅠ
⭐️ 낚시랑 마사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 낚시는 처음해봤는데 친구들도 그게 젤 재밌다고 하고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고, 마사지도 들어가자마자 풍겨오는 럭셔리한 느낌 .. 진짜 웰컴드링크까지 대단한 마사지샵입니다 .. 뭐 손맛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으셨고요 .. 뚜둑 소리만 얼마나 난지 ..ㅋㅋㅋ

하여튼 그냥 클럽 같은 곳에서 노는 호핑 말고 .. 여유롭게 친구들이랑 더 편하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호핑 가이드 .. 진짜 적극 추천합니다 !!! 오슬롭이고 캐녀닝이고 모알보알이고 뭐고 이게 젤 재밌었어요 !!!!!